"강파소 - 뙤약꽃" 앨범 커버

"Gangpaso - Scorching" Album Cover (2023)
마음 다른 길은 못가요
참았던 두 발은 얼어있네요
살가운 젖은 달을 넘어가면
그때는 알 수 있나요
긴밤 엉클어지던 날 봤나요
다음 아침을 볼 수 있을까요
해진 발을 떼어 걸어가면
떨어지는 달빛
내 마음 묻고 살아요
쉬어가는 먼 곳으로 가는
붉어진 나를 보는 꽃은
다 피었네
뙤약볕 닿은 곳으로 가는
저기 해를 닮은 너는
그 어디쯤 왔을까
긴밤 움츠려진 날 봤나요
다른 우리는 돌아가나봐요
깨진 기억들 다 지나고나면
구겨진
내 손에 꼭 담은 말
사랑해
쉬어가는 먼 곳으로 가는
붉어진 나를 보는 꽃은
다 피었네
뙤약볕 닿은 곳으로 가는
저기 해를 닮은 너는
그 어디쯤 왔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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